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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의 근황은 행복합니다 2019.10.09


00.
그럴걸요?

 

01.
물욕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의 구매목록을 찾아보니 그것도 아닌지라. 꾸준하게 꽃을 사고 접시를 사고 쇼파를 사고 야금야금 무언가를 꾸준하게 소비를 했다는걸 적나라하게 숫자로 보여주는 통장을 보고있자니 조금 민망해졌다. 불로소득이라면 불로소득이 생겼는데도 그 소득보다 소비가 더 나가는게 뭐람... 집안의 구조를 이리저리 바꾸면서 덴의 용도를 아예 드레스룸으로 돌리다보니 자잘하게 손을 댈 부분이 많아진게 가장 큰 부분인데 한 10년 후 쯤 나이가 더 들어 다운타운이 아닌 좀 한적한 곳으로 나갈때 렌트를 줄 생각을 하면 굳이 지금 이렇게 손을 봐야하나 싶다가도 그때의 걱정은 그때 하자는 마음이 걱정보다 커서 일단은 저지르고 만다.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겠거니 싶은 요즘. 이번달 안에 전반적인 모든 정리를 좀 끝냈으면 좋겠네 이 소리를 한 몇개월째 하고 있지만...





02. 

 

 


얼마 전 좋아하는 디저트 가게가 8주년이라고 해서 다녀왔는데 기분이 괜히 이상해지지 뭐야. 8년동안 참 적은 내 지인 안에서 그래도 많이도 데리고 갔다 싶어서. 매 여름에 가서 사먹던 위클리 선데와 먹고싶다는 말에 굳이 사서 집까지 들고왔던 친구들 그런 기억들이 한번에 몰아치는게 자꾸 지금을 살면서 옛날을 이야기하는거 너무 재미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곱씹는걸 제일 잘하는 사람이라 어쩔 수가 없나봐. 흘리듯이 한 먹고싶단 말에 s언니가 사가지고 왔던 베트나미즈 커피와 카라멜 퍼프가 자꾸 생각나는 날... 지금 온다면 좀 더 맛있는 커피도 같이 마실 수 있을텐데. 사진은 망고 코코넛이지만 제일 맛있게 잘 먹은건 쏠티드 에그욕과 스트로베리 맛차라고 하네요 베타파이브에서 만드는 스트로베리 크림을 가끔 그냥 퍼먹고 싶단 생각을 해.





03. 

그래도 열심히인게 있다면 제 버릇 남 못주듯이 아이돌인데, 제가 요새 너무너무 귀여워하고 있는 아이돌이 있어서요...로 시작해서 주변 사람들을 놀래키고 있는 중. 아이돌 좋아한게 몇년차인데 난생 처음으로 팬클럽 가입이라는 것도 해보고 신나선 자랑하다가 민망해져서 곧 그만뒀다. 그 전에야 지인들이 곧잘 대리로 해주는 것들이 많아서 굳이 내가 해야할 필요성을 못느꼈고 콘서트 경우는 굳이 아니어도 주변에서 티켓을 곧잘 구해줘서 큰 상관없고 시그며 화보며 어떻게 주변에 건너건너 받곤 했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나서서 뭔가를 하려고 하는게 처음이라 하면서도 이게 뭔가 싶은 마음이 늘 동행하고... 재미있네 이러다가 돈주고 시그라도 살거같아, 하니 이진혁이 엄청난 짓을 해냈네 한다. 엄청나긴 엄청나지 진짜 감당이 안돼서 나도 당황스러운데 이녀석때문에 브이앱이란것도 처음 깔아봤다고 하니 주변에서 깔깔웃는다... 그럴수도 있지.





03-2.

귀 여 워 (진정하세요)






04. 

며칠전부터 급격하게 날씨가 싸늘해지고 바람이 차가워지면 언제나 그렇듯이 이 앨범이 생각난다. 보고싶다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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